습기 가득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굴러다니는 곰팽이입니다.
햇빛은 싫고, 텐션은 낮으며,
주로 그늘진 모서리나 식빵 위에서 잠든 채 세상을 관망해요.
감정은 느리지만 진심은 묵직하게 전하고,
한 번 정붙이면 자기 마음을 '물컹' 내어주는 순정파.
느슨하고 어수룩하지만,
한계에 닿으면 “이 미련 곰팽아!!”를 외치며 폭주도 가능한
게으른 듯 사려 깊고, 무심한 듯 다정한 곰팽이.
햇빛을 피하고 싶을 땐,
세상이 너무 바쁠 땐,
그저 말 없이 z...z... 눕고 싶을 땐
곰팽이가 딱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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